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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이번 주 안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원 청장은 구속영장 신청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안의 중대성, 도주 우려, 증거인멸 이런 것이 영장 발부 사안"이라며 "저희가 영장이 발부될지를 언급하는 것은 예단하기 어려운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모 총경, 성동서·종로서 등 부실사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유착이 발견되면 예외없이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겠다"며 "감찰대상자에 대해선 고강도 감찰로 적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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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동업자인 유 전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을 근거로 성매매 알선 의혹을 수사해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빅뱅 전 멤버 승리와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전 대표인 유인석씨를 지난 23일과 24일 소환해 조사한 결과, 유씨로부터 성접대 시인 진술을 받아냈다.
유씨는 2015년 12월 24일 일본인 사업가 A씨 부부와 그 일행 7~9명이 한국에 왔을 때 서울 5성급 H호텔을 숙소로 잡아주고 2박 3일 간 밤낮으로 성매매 여성들을 동원했으며, 그 비용 3000만원을 승리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법인카드로 결제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25일 "성매매 연관 여성 17명을 입건했다. 이중에는 성매매 여성도 있고 성매매 알선도 포함됐다. 이들은 대부분 성매매 혐의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들은 모두 승리의 일본인 투자자에 대한 성접대 의혹에 연루된 여성들이다.
하지만 승리는 관련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했다.
또 경찰은 YG엔터테인먼트의 법인카드로 숙박 비용을 결제한 사실을 확인하고 YG 회계책임자를 불러 조사했지만, YG 측은 승리가 사용한 카드가 법인카드지만 선납금 형식으로 나중에 정산이 이뤄진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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