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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신하균이 변신의 귀재로 등극,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드라마 '나쁜형사'에서는 법의 경계를 아슬아슬 넘나드는 나쁜 형사 우태석으로 분했다. 우태석은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불법이라 하더라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대범한 면이 있지만 과거에 목격자를 지켜주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과 자신을 믿고 따르는 동료들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까지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다.
이어 영화 '극한직업'에서는 대한민국 누구나 손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는 날을 꿈꾸는 어둠의 사업가 이무배 역을 맡았다. 이무배는 각 잡힌 수트에 포마드 헤어스타일, 화려한 문신 등 홍콩 배우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리시한 외모와 나긋나긋한 말투부터 무자비하고 살벌한 모습까지 종잡을 수 없는 매력으로 무장한 캐릭터다.
앞서 두 작품을 통해 강렬하고 만화적인 캐릭터로 존재감을 뿜어냈던 신하균은 이번 '나의 특별한 형제'에서 보다 인간적인 모습의 캐릭터로 또 한번 변신했다. 그는 움직임없이 오직 얼굴 표정과 대사만으로 모든 감정을 표현해야하는 신체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웃음과 눈물, 감정의 진폭을 섬세하게 담아내 관객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이렇듯 끊임없는 연기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변신의 神' 신하균이 열연한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 분)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분),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로, 바로 내일(5월 1일) 개봉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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