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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SBS 금토 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이 첫 방송되자마자 드라마 화제성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26일 첫 방송된 '녹두꽃'은 19세기 말 전라도 고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당시 마을 이방인 백만득(박혁권 분)의 이복형제로 각각 다른 삶을 살아오던 이강(조정석 분)과 이현(윤시윤 분)의 몰입도 높은 가족 이야기와 더불어 보부상인 송자인(한예리 분)과의 필연적인 만남이 펼쳐졌다.
그러다 전봉준(최무성 분)이 횃불 민란을 일으키면서 이강과 이현도 순식간에 이에 휘말렸고, 이 와중에 둘은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이야기도 공감 있게 그려졌다. 특히, 4회 방송분 마지막에 이르러 극적 반전 이뤄졌는데, 이때 만득이 다시금 백성들을 수탈할 채비를 마치면서 소용돌이치게 될 스토리를 예고해 더욱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정현민 작가와 신경수 감독의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로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5월 3일과 4일에는 5~8회가 공개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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