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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다리 상처 재조명→메스버그 현상?…마약 추가 투약 자백 후폭풍[종합]

기사입력 2019-04-30 19:32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투약 인정 후 필로폰 투약을 추가 자백한 가운데, 그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3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등에 따르면 박유천은 29일 경찰조사에서 필로폰 투약이 한 차례 더 있었다고 자백했다. 지난 달 13일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하고, 자신이 혼자 추가로 한 번 더 투약했다고 자백한 것.

박유천은 조사를 통해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지만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2년 전 공개됐던 박유천의 다리, 손에 두드러진 상처 사진이 필로폰 투약 부작용인 '메스버그' 의혹까지 제기되며 후폭풍을 맞았다.

박유천은 2017년 다리 전체에 벌레에 심하게 물린 듯한 흉터 가득한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고, 당시 박유천은 스트레스로 인한 대상포진 때문에 생긴 상처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해당 상처를 보고 필로폰 부작용 중 하나인 메스 버그(Meth bug) 현상을 의심했다.

메스 버그 현상은 피부 위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심하게 긁어 상처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때문에 네티즌들은 박유천의 필로폰 투약이 알려진 것보다 오래됐을 것이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더쿠
한편,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마약 투약 혐의를 강력 부인해오다 3일 그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에 대한 양성반응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 결과가 발표되고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며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이때 대부분의 팬들이 이탈했고, 그럼에도 남아있던 팬들도 29일 박유천이 마약 혐의를 인정하자 '마지막 편지'를 게재하고 지지를 철회했다. 또 박유천의 변호사 역시 30일 "모든 관련 엄무를 종료한다"며 공식적으로 박유천 사건에 손을 뗐다.


경찰은 이번주 안으로 박유천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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