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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송하예가 3년만의 신곡 '니 소식'으로 짙은 이별 감성을 발산했다.
송하예는 "데뷔한지 5년이 훌쩍 넘었지만, 첫 쇼케이스를 갖게 된 송하예"라며 밝은 미소와 함께 첫 인사를 건넸다. 3년만의 공백기를 가진 송하예는 "감회가 너무 새롭다. 새로 데뷔하는 기분"이라며 들뜬 기분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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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니 소식'은 '우연히 봄'의 작곡가로 유명한 작곡가 미친기집애가 만들었다. "행복하지 말아줘, 잘 지내지 말아줘", "넌 완벽히 잊었나봐. 넌 잘사는데 괜한 걱정했나봐. 나만 힘든가봐" 등 애절한 가사가 돋보인다.
송하예는 '니 소식'에 대해 "헤어진 남친이 지금까지 날 그리워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딱 듣고 '이건 내곡이다' 생각했다"면서 "이별의 아픔에 실제로 공감했다. 듣자마자 '내가 불렀으면 좋겠다' 싶었다. 쿨하지 못한게 진짜 사랑 아니냐"는 소개도 곁들였다. 하지만 준비 과정에 대해서는 "오래 기다렸던 활동이라 힘들지 않고 즐겁고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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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밝고 재기발랄한 노래 위주로 활동했던 송하예는 이별 발라드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 "백지영, 린, 에일리 같은 발라드 선배님들이 정자세로 노래에 딱 집중해서 부르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보였다. 그러던 중 감사하게 발라드 기회가 생겼다"면서 "선배님들만큼 감정을 이입하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세월의 풍파를 겪고, 아픔을 알고,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지니 감정의 깊이가 생긴 것 같다"면서 "감정을 살려서 실제로 울면서 노래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특히 "드라마 OST에 발라드가 많다보니 익숙해지는 계기가 됐다"면서 "덕분에 노래가 많이 늘었다. 옛날 노래 리메이크도 많이 하고, 슬픈 감정이나 서정성에 잘 적응하게 됐다"는 설명도 전했다. 특히 '사의찬미' OST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에 대해서는 "가장 집중하고, 긴 시간 동안 디테일하게 녹음한 노래"라며 "특히 이종석 씨가 나와서 너무 좋았다"는 솔직한 속내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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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JTBC '메이드인유'로 데뷔한 송하예는 SBS 'K팝스타 시즌2'를 통해 대중들의 눈도장을 받았고, 이후 SBS 드라마 '사의 찬미' OST '스테이 위드 미'를 비롯해 드라마 OST만 30곡을 발표하는 등 주로 OST 가수로 활동해왔다.
송하예의 소녀 감성 가득한 이별 발라드 '니 소식'은 오는 11일 공개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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