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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봄밤' 한지민과 정해인이 '친구'사이로 발전하며 좀 더 가까워졌다.
정인과 지호는 농구 경기 후 뒤풀이 모임에 함께하게 됐다. 지호는 정인이 젓가락을 떨어뜨리자 말 없이 챙겨줘 정인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정인의 곁에는 연인 기석이 존재했고, 지호는 이들을 바라보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지호 친구를 통해 지호가 싱글대디가 된 안타까운 사연이 드러났다. 대학시절 지호에게는 한 여자가 있었고, 그녀는 임신한걸 숨긴 채 잠수탔다 한참만에 지호 앞에 나타났다. 우여곡절 끝에 아이가 태어났고, 여자는 지호네에서 살았지만 또 다시 잠수를 탔다. 지호가 다시 찾아나섰지만, 이미 그녀는 외국으로 떠난 후였다. 지호의 이 안타까운 사연을 기석이 알게됐고, 기석은 "불쌍하다"면서 동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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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호는 자신에게 친구하자고 했던 정인에게 "왜 나하고 친구하려고 하느냐. 이상한 동정은 필요없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정인은 "친구가 뭐 별거냐. 가끔 밥먹고 그러면 된다"고 쿨하게 말했다. 이에 지호가 남친의 존재를 신경쓰자 정인은 "신경쓰지 말라"고 말했고, 결국 지호는 "친구하자"고 선언했다. 친구가 된 기념으로 지호는 정인을 차로 집까지 바래다주었다.
권영국(김창완 분)의 냉랭한 행동에 이태학(송승환 분)은 딸 정인의 연인 기석에게 전화를 걸어 밥을 먹자고 했다. 정인은 기석이 아버지 태학과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짜증을 냈고, 이에 기석은 "결혼이 싫은거냐, 내가 싫은거냐. 너 좀 이상하다. 뭔가 다르다. 나한테 숨기는거 있느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정인의 달라짐을 눈치 챈 기석은 결국 태학과의 약속을 취소하고 정인의 집을 찾아갔다. 기석은 "네 반응은 결혼을 앞두고 고민하는 게 아니다. 똑똑하던 애가 왜 이렇게 갑자기 흐리멍텅해졌냐"고 물었고, 정인은 "나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기석은 재차 "널 건드리는 뭔가가 있을 것 아니냐. 그게 있어야 설명이 되는 것이다"라고 변한 이유에 대해 물었고, 결국 정인은 "우리 시간 좀 갖자"고 답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잠시 시간을 갖기로 했다.
쉬는 날, 지호는 정인에게 "잘 지내냐"고 문자를 보냈다. 정인이 도서관에서 일하는 걸 알게된 지호는 아들을 데리고 정인의 도서관으로 향했다.
정인은 지호의 아들 은우와 첫 만남을 가졌다. 정인은 "내가 누굴 것 같냐"고 물었고, 이에 은우는 해맑게 "엄마?"라고 답했다. 이에 정인과 지호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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