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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카라 출신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했던 것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구하라는 28일 산케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을 통해 "걱정과 심려 끼쳐 죄송하다. 컨디션은 회복되고 있다. 여러가지 사정이 겹치며 마음이 괴로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죄송하다. 이제부터 든든하고 건강한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구하라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당시 의식은 없었지만 정상적인 맥박과 호흡을 보였고, 만 하루만에 의식도 무사히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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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최종범이 구하라와의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와 구하라의 신체 일부를 촬영한 혐의가 드러났다. '리벤지 포르노' 논란으로 구하라는 큰 상처를 입었다. 결국 최종범은 불구속 기소됐고 구하라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첫 공판에서 최종범 측은 재물손괴를 제외한 모든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변호인은 "사진은 피해자 의사에 반해 촬영된 것이 아니고 성적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만한 사진도 아니다. 상해도 방어과정에서 피해자를 제압하다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구하라와 구하라의 동거인, 소속사 대표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2차 공판은 30일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종범 측은 27일 법원에 공판기일 연기신청서를 제출했다. 아직 재판부가 최종범의 요청을 받아들인 상태는 아니지만, 구하라가 재판 출석이 불투명해진 만큼 연기 신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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