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 7,8회에서는 유지호(정해인 분)가 이정인(한지민 분)에 솔직한 마음을 드러낸 모습이 그려졌다.
도서관에서 자신을 보고 있는 유지호를 발견한 이정인은 유지호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이정인을 잡은 건 권기석(김준한 분)이었고, 이정인은 권기석을 대충 돌려보냈다. 이정인은 유지호에 전화를 걸어 "왜 피하냐. 우리가 뭐 했다고"라며 따졌고, 유지호는 "하라면 할래요? 처음부터 말했죠. 나 정인씨랑 친구할 자신 없다고"라고 솔직히 말했다. 유지호는 어디냐고 묻는 이정인에 "지금 나한테 오면 이정인 다시 못 돌아가"라고 말했다.
차를 타고 돌아가는 길, 권기석과 이정인은 유지호를 마주쳤고, 권기석은 유지호에 인사를 건넸다. 권기석은 이정인에 "(유지호가) 도서관에 가끔 오면 간식 좀 사오라고 얘기해야겠다"고 말했고 이정인은 "오빤 내가 다른 남자 만나는 거 괜찮냐. 그냥 이성 친구로"라고 물었다. 권기석이 "사생활 간섭하는 거 극도로 싫어하지 않냐"고 받아치자 이정인은 "우리 그냥 결혼할까?"라고 물었다. 권기석은 이정인을 다독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