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지난 3일 전국 관객 38만2452명을 모아 압도적인 수치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30일 개봉 이후 5일째 1위를 차지하며 지금까지 374만9373명을 모았다. 손익분기점인 350만 명 또한 개봉 5일 만에 가뿐히 넘어섰다.
지난 5월 30일 개봉과 함께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개봉 2일 만에 100만 관객, 3일 만에 200만, 4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6월 1일 토요일 65%, 6월 2일 일요일 57.9%의 높은 좌석 판매율까지 보이고 있어 개봉 2주 차에도 '기생충' 신드롬을 이어갈 것을 예고한다.
제72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위는 같은 기간 8만1620명을 모은 '알라딘'(가이 리치 감독)이 차지했다. 23일 개봉 이후 지금까지 223만1666명을 모았다. 3위와 4위는 각각 1만9449명과 1만3940명을 모은 '악인전'(이원태 감독)과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마이클 도허티 감독)가 랭크됐다. '악인전'은 15일 개봉 이후 330만328명을 동원했고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는 29일 개봉 이후 31만5190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