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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성민이 또 다시 자신의 한계를 넘었다. 이성민의 괴물 같은 연기력이 빛나는 영화 '비스트'가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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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출자 이정호 감독은 "형사가 나오고 형사가 범인을 잡는 영화가 일반적인것이라면 '비스트'는 다른 방향으로 기획됐다. 가장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들과 입장들, 선택의 무게와 책임을 다루면서 장르적으로 쫄깃쫄깃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영화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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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을 이끌어가는 영화의 중심 한수 역의 이성민은 "관객분들이 영화를 보시면서 캐릭터들의 입장과 처지를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연기했다. 한수가 괴물이 되어가는 과정을 공감해주시면서 따라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스트'라는 영화에 대해 "일반적인 형사물이라고 보지 않는다. 단순히 범인을 잡는 것을 넘어 범인을 잡기 위해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두 형사의 이야기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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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시나리오를 보고 춘배라는 캐릭터에 매료됐다"는 전혜진은"그런 부분들을 시원하게 표현하고 중점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최대한 제 안에 있는 비스트를 꺼내려고 노력했다. 그런 걸 관객들도 느끼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태껏 보지 못했던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이성민은 극중 거친 액션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혜진씨 머리를 발로 차는 장면을 촬영하다가 혜진씨가 울었던 기억이 난다. 사고가 살짝 났었다. 다행히 크게 다친 건 아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전혜진은 "그냥 눈물이 계속 흐르더라, 정말 아팠나보다. 그런데 그 다음 장면이 돌로 (이성민을) 치는 장면이라서 해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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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성민과 유재명은 서로의 연기력에 대해 극찬을 전했다. 이성민은 유재명에 대해 "작품과 연기에 대한 해석이 굉장히 훌륭하다. 제가 유재명씨의 해석을 많이 컨닝했다"고 전했다. 이에 유재명은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후반부 이성민씨가 눈이 빨갛게 나오는 장면이 정말 실핏줄이 터진 장면이다. 그 장면을 보면서 어떻게 실핏줄까지 조절하는 연기를 할까 싶더라. 나는 언제쯤 실핏줄까지 조절하는 연기를 선보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비스트'는 이성민, 유재명, 전혜진, 최다니엘 등이 가세했고 '방황하는 칼날'의 이정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6월 26일 개봉.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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