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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살림남2'가 수요 예능 왕좌에 복귀했다.
김포 본가에 놀러 온 최제우(구 최창민)는 김승현 형제를 조용히 방으로 불러냈다. 본의 아니게 세 사람의 은밀한 대화를 엿듣게 된 김승현 부모님은 김승현 형제가 자신들의 상조보험을 준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에 "인생을 다 살았으니까 빨리 가라는 소리로 들린다", "퇴물 취급을 당한 것 같다"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외출을 했다 돌아온 아버지가 김승현에게 "상조 가입 언제 했어?"라 묻자, 어리둥절해하던 김승현은 잠시 뒤 최제우와 반려견 상조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던 것을 부모님이 오해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에 "너희들이 제정신이야?", "그럴 돈 있으면 엄마 용돈이나 줘라"라는 어머니와 내심 안도하며 멍중이 상조보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아버지의 모습이 큰 웃음을 주었다.
한편, 아버지의 눈물의 사랑고백이 화제가 되었다. 자식들로부터 상처받은 마음으로 집을 나선 아버지는 어머니를 데리고 두 사람의 추억이 깃든 자동차 극장을 찾았다.
착잡한 심정으로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던 아버지는 죽음에 대해 얘기를 꺼냈고, "혼자 따뜻한 방에서 잘 수 없다"라면서 어머니가 먼저 죽어도 자신은 어머니 무덤 옆에서 살 거라고 했다. 이어 아버지는 가족을 위해 고생한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 그리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폭풍 오열했고, 그런 아버지의 모습에 "왜 우는거야?"라면서도 가슴 아파하는 어머니의 모습에서는 노부부의 깊은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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