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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가 신혜선에게 천사 정체를 고백했다.
이날 방송은 옥상에서 추락하는 이연서를 구하는 단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단은 천사 날개를 펼쳐 이연서를 구했고, 이연서는 단의 정체를 확인한 후 그의 품에 안겨 기절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다음날 깨어난 이연서는 납치를 당한 것도 단의 날개를 본 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단은 지난 밤의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잠시 미룰 수밖에 없었다.
이후 단은 이연서를 해치려 한 배후를 알아내기 위해 뛰어다녔다. 선배 천사 후(김인권 분)는 이런 단에게 경고를 했다. 천사인 것을 아는 순간 너희 사이는 끝이 나게 된다고. 이연서가 누군가의 손에 죽는 운명이라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이연서의 기억을 지운 것도 선배 후였다. 후는 단에게 "널 드러내려고 하지마. 그 욕심 부릴 시간 없다"며, 자중하라고 했다.
마지막 심장이 철렁 내려앉을 것 같은 엔딩은 강렬했다. 이연서는 모든 것을 다 말해준다고 하는 단의 입을 막으며, "너 천사야?"라고 물었다. 이에 단은 "나 천사야"라고 고백했고, 그런 단을 복잡한 눈빛으로 보는 이연서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과연 천사란 것을 알게 된 후 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
그런가 하면 단은 지강우(이동건 분)를 통해 천사가 인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인간이 된다면 소멸되지 않고 이연서의 옆에서 함께할 수 있게 되는 것. 감히 상상도 못했던 희망을 품게 된 단의 모습과 이연서를 사랑하게 된 지강우의 존재가 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단, 하나의 사랑'의 다음 이야기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단의 천사 커밍아웃과 심장 철렁한 엔딩, 그 뒷이야기가 공개될 KBS 2TV '단, 하나의 사랑' 23, 24회는 오늘(27일) 밤 10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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