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종합]이승윤, 강현석 퇴사에 책임→'전참시' 동반하차 "안타깝고 미안해"(전문)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06-28 08:21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방송인 이승윤이 '채무 불이행' 논란으로 퇴사하는 매니저 강현석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이승윤은 28일 자신의 SNS에 강현석 매니저 논란과 '전지적 참견 시점' 하차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승윤은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 이번 일은 (강)현석이가 분명 잘못한 것"이라면서도 "저와 함께 하는 동안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성실히 일했다. 제게 많은 도움을 준 것도 사실이다. 안타까운 마음이 크고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강현석이)당사자 분을 직접 만나 사과했다고 들었다. 잘못한 일에 깊이 반성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당사자 분도 마음이 풀리셨길 바란다. 그분도 댓글로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승윤은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 출연진,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며 글을 맺었다.

이에 앞서 이승윤의 소속사 마이크엔터테인먼트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현석 씨는 오늘 피해입은 당사자를 만나 직접 사과했다. 본 사건의 책임을 지고자 출연중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하차하고, 당사에서도 자진 퇴사하고 자숙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강현석 씨의 뜻을 존중해 퇴직 처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방송인과 매니저 사이, 친한 형과 동생으로 방송에 함꼐 출연하며 과분한 사랑을 받은 만큼 도의적 책임을 함께 지고자, 이승윤 씨도 '전참시' 제작진 및 출연진 모두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현재까지의 촬영분을 마지막으로 '전참시'에서 하차한다"고 덧붙였다.

강현석은 최근 60만원이 넘는 돈을 빌려간 후 갚지 않았고, 소송 끝에 돈을 돌려받긴 했지만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채무 불이행' 폭로에 직면했다. 이후 강현석은 SNS를 통해 잘못을 시인하며 공개 사과했지만, 악화된 여론에 결국 퇴사 및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밝혔다. 강현석이 이승윤과 함께 촬영했던 CF 역시 모두 비공개 처리됐다.



▶이승윤 '전참시' 하차 및 강현석 퇴사 심경고백

이승윤입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먼저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전참시 하차 기사 사진들을 통해 그동안 함께했던 여러 장면들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은 현석이가 분명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저와 함께하는 동안만큼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성실히 일했습니다. 저에게 많은 도움을 준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더 안타까운 마음이 크고 미안하기도 합니다.

오늘 당사자 분을 직접 만나 사과했다고 들었습니다. 현석이는 잘못한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당사자 분도 조금이라도 마음이 풀리셨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그 분도 공격적 댓글로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전참시 제작진, 출연진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죄송합니다. 힘든 시간이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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