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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OCN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 제작 키이스트)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뒀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이야기들로 엔딩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7주간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생명을 구하는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와 악한 본능이 깨어난 형사 도강우(이진욱)의 이야기가 과연 어떻게 막을 내릴지, 국민 시즌제 드라마가 어떻게 완성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세 가지 과제를 짚어봤다.
#2. 카네키 마사유키, 악행의 증거
앞서 공개된 15회 예고 영상에서 "제가 하는 일은 인류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일이에요"라던 카네키 마사유키. 잘못된 신념으로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된 악행이었는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그의 악행을 입증할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게다가 그는 교수이자 인권 운동가로 함부로 의심하고 조사하기 어려운 인물. 도강우가 "처벌을 하려면 정황증거가 필요해"라며 전창수를 쫓았던 이유 역시 증거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전창수는 물론이고 그를 의심하기 시작한 장인 마키오(임병기)와 경호원까지 살해당한 상황. 이에 마사유키를 쫓는 강권주와 도강우가 그의 악행의 증거를 찾고 검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시원 폭발사고 이후 기억을 되찾고 있는 도강우. 하지만 여전히 사고 이후 자신의 손목에 '사메타(깨어났다)'란 문신이 새겨지기 전 일주일과 27년 전 미호 살인 사건 당시는 기억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방제수(권율)가 미호 살인 사건에 대해 마치 본 사람처럼 얘기했다는 점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옥션 파브르'의 배후가 카네키 마사유키로 밝혀진 시점에서 "방제수에게 이런 짓을 시킨 게 카네키 교수라면, 카네키 교수는 그 일을 어떻게 아는 거지? 그리고 왜 그런 짓을 시킨거고"라는 의문을 품게 된 것. 과연 도강우가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에 두 사람은 어떤 연결고리를 갖고 있던 걸까. 그리고 '미호 살인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보이스3' 제15회, 내일(29일) 토요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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