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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옥탑방의문제아들' 광희와 정형돈이 인사 없이 헤어져야 했던 '무한도전'의 씁쓸한 추억을 되새겼다.
이날 광희는 '무한도전' 독일 촬영 당시 정형돈의 미담을 공개했다. 건식 화장실에서 샤워기를 틀어 방안에 물이 들어갔지만, 정형돈은 혼내지 않고 처리해줬다는 것.
이에 정형돈은 뜻밖에도 "원체 (광희를)혼내는 사람이 많으니까"라고 답했다. 당시 시청자들로부터 '무한도전' 재미 하락의 범인으로 주목받던 광희에 대한 안쓰러움을 드러낸 것. 광희도 "맞다. 내놓은 자식처럼, 주는 것 없이 욕먹었다. 우리 엄마도 욕했다"면서 "'무한도전' 들어간 자체가 욕먹을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광희는 "정형돈은 욕하지 않고 항상 용돈까지 주셨다"며 든든한 애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김태호 PD 및 멤버들과 꾸준히 연락을 유지하는 한편, '무한상사' 특집과 종방연 등에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함께 한 핸드프린팅에도 참여하는 등 우정은 여전하다.
광희는 2015년 5월 '무한도전:식스맨 시크릿 멤버' 특집을 통해 '무한도전'에 합류했다. 하지만 합류 이후 2017년 3월 군입대로 하차하기 전까지 '재미가 없다'는 팬들의 비판을 한몸에 받았다. 군복무 중인 2018년 3월 '무한도전'이 종영, 복귀를 통한 명예 회복의 기회도 얻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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