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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아스달 연대기'의 김원석 PD가 취재진의 질문을 취합한 뒤 한달 만에 답변을 보내왔다. 비난의 화살도, 마니아층의 호평도 받았던 '아스달 연대기'의 PART1과 PART2를 끝낸 소회와 PART3를 대비하는 제작진의 진솔한 마음을 적었다.
김원석 PD는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했지만, 비판을 받았던 부분은 명확했다. CG와 소품이 조악하다는 평을 받았고, 시대적 배경이 맞지 않은 소품을 사용했다는 비판도 들어야 했다. 이뿐만 아니라 미드 '왕좌의 게임', '로마' 등과의 유사성에 대한 지적은 '아스달 연대기'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김원석 PD는 시대적 배경이 맞지 않는다는 평에 대해 "'아스달 연대기'의 공간적 배경은 '아스'라는 가상의 대륙이며 시대는 청동기 시대"라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수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문명이었다"고 항변했다. 또한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양차의 청동 사슬과 대흑벽을 오르내리는 '도르래' 기술 등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특히 '도르래'에 대해서는 "승강기가 존재했을 가능성은 당연히 거의 없다고 생각되지만, 가상의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이며 해족이 첨단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는 씨족으로 설정된 만큼 드라마적 상상력을 발휘한다면 드라마에선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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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연대기'를 대하는 김원석 PD의 자세는 '도전'이다. 김 PD는 마지막으로 "이전에 없었던 드라마, 인류 역사의 기원을 다루는 드라마, 고대 인류의 아름다움과 역동성을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라는 가치에 스탭과 연기자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최선을 다해 촬영했다"며 "조금 부족해 보이시더라도 버리지 않으신다면 새롭고 다양한 드라마를 만들고자 하는 시도가 더욱 힘을 얻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아스달 연대기' PART3는 두 달 후인 9월 7일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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