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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김고은이 정지우 감독의 말에 눈물을 쏟았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유열의 음악앨(정지우 감독, 무비락·필름봉옥 ·정지우필름 제작)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주연 배우 김고은, 정해인을 비롯해 정지우 감독이 참석했다.
정지우 감독의 이야기를 들은 김고은은 눈물을 쏟으며 "망했다. 안부을려고 어제 저녁도 안먹었는데, 오늘 울어서 다 부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은교' 이후에도 감독님과 친구처럼 사석에서 많이 만났다. 제 고민도 그때그때마다 시기적으로 달랐을 텐데도 그때 마다 생기는 고민을 가장 솔직하게 포장없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대였다. 이번 작품을 함께 하면서도 저의 솔직한 감정이나 상태나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드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멜로 영화다.
'해피엔드'(1999), '사랑니'(2005), '모던보이'(2008), '은교'(2012), '4등'(2015), '침묵'(2017)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고은, 정해인, 박해준, 김국희, 정유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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