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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고구마도 없다. 그 흔한 신파도 없다. 클리셰도 없다. 신선함과 새로움으로 똘똘 뭉친 '대유잼' 재난탈출영화가 올 여름 극장가를 강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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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상근 감독은 가스를 주요 소재로 잡은 이유에 대해 묻자 "소재를 독가스로 잡은 건, 제가 택시 안에서 이 이야기를 떠올렸다. 유독 가스라는 게 가스의 무게가 달라서 올라갈 수 있는 높이가 다르다고 하더라. 가스가 높아갈 수 있는 높이가 한계가 있다면 위에 있는 사람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앞이 뿌옇다면 그런 모습을 현실에 빚대어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영화라고 어둡게 갈 수도 있지만 가족 이야기에서 출발하고 일상적인 캐릭터에서 출발하다보니까 일상적인 설정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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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 역시 "촬영하기 전부터 운동도 열심히 하고 클라이밍도 열심히 배웠다. 극중 의주는 지치지 않는 체력과 남 못지 않게 달릴 수 있는 체력이 있는 것 같고 그게 큰 매력인 것 같다. 대본을 보고도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들기도 했는데, 현장에서 함께 에너지를 나눠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다. 안전하게 항상 촬영할 수 있게 준비를 해주셔서 육상선수 못지 않은 의주가 나온 것 같다"고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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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천만 영화 '극한직업'에서 작지만 임팩트 있는 역할로 큰 재미를 준 김지영. 이번 작품에서도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한 김지영은 "역할에 비중을 떠나서 이 작품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면 선택하는 편이다. 감사하게도 즐기는만큼 잘되는 것 같다. 이번에도 ('극한직업'과 같은) 촉이 왔다. 요새 많이 지치고 그러지 않나. 그런데 이 영화는 블록버스터를 떠나서 오밀조밀한 가족 이야기로 풀어가는 것 같다. 굳이 웃기려고 하지 않아도 같이 웃고 얼싸안을 수 있는 코드로 들어가 있는 것 같다. 촉이 와서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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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엑시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이상근 감독의 데뷔작이다. 조정석, 윤아, 고두심, 박인환, 김지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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