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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호텔 델루나' 이도현의 '심멎' 고백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또다시 흔들었다.
이어 "앞으론 나와 같이 보는 모든 풍경이 달라질 거다. 이제부턴 여기서 혼자 술 마시면 즐겁지 않을 거야. 장담컨대 누이는 오늘처럼 내가 불쑥 나타나길 기다리게 될 테니까"라고 말하며 장만월을 깊은 눈빛으로 바라봤다. 갑작스럽게 장만월의 마음을 열고 불쑥 들어온 고청명의 '심쿵' 고백은 안방 여심(女心)까지 두드리며 설렘을 증폭시켰다.
매회 고청명의 등장이 기다려질 정도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은 이도현. 장만월의 기억 속에 또다시 등장해 아련하고 애틋한 감정을 증폭하며 극의 몰입을 이끌었다. 이도현의 섬세하고 안정적인 연기는 짧은 등장만으로도 고청명의 서사를 세밀하게 쌓아 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감정을 오롯이 담은 깊은 눈빛과 따뜻한 미소는 고청명이라는 인물을 더욱더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장만월의 회상과 구찬성(여진구 분)의 꿈을 통해서 찰나의 순간만을 엿볼 수 있는 고청명. 그래서 더 애틋하고, 보고 싶은 이도현의 압도적 존재감이 놀라움을 자아낸다.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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