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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영국 가수 앤 마리의 특별한 한국팬 사랑에 감동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지난주 내한해 최악의 매너를 보여준 것과 대비되며 언론과 온라인상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앤 마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공연 취소를 요청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최 측과는 다른 입장을 내놨다. 그는 "주최 측이 무대에 오르려면 (우천과 강풍으로 인해) 관객석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할 시 책임지겠다는 각서에 사인을 하라고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한국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밤새 방에서 울 것 같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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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팬들이 받은 감동은 더 컸다. 사건이 보도를 통해 크게 알려지면서 커뮤니티와 포털 기사 게시판에는 팬과의 약속을 소중히 여기는 프로 정신에 대한 칭찬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지난 주 유벤투스의 내한 경기에서 단 1초도 그라운드를 밟지 않으며 팬들을 기만한 호날두의 행동과 대비되며 앤 마리의 미담은 더욱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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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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