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신동미, 악성종양+시험관 실패 고백→쏟아지는 응원…"깊이 간직할 것"

기사입력 2019-07-30 11:0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신동미의 솔직한 고백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인생 최초에 도전하는 신동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동미는 긴 무명생활, 시험관 실패, 악성 종양까지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사실들을 털어놨다.

긴장한 채 무대에 오른 신동미는 "얼마 전 팬 분이 선물을 보내주셨다. 내가 출연했던 작품들을 다 나열해서 보내주셨다. 편수가 약 80편이었다. 그 중 3분의 1은 단역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다작 신동미에게 익숙한 질문은 '누구야?', '탤런트야?'였다. 곱씹어보니 스스로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었다.

중학교 시절 부터 배우의 꿈을 키워온 시작한 신동미는 우울증까지 걸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후 차츰 배우로서 자리를 잡아가던 그녀 앞에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악성 종양, 암 진단이었다. 설상가상 준비했던 시험관도 실패였다. 신동미는 "사람으로서 여자로서 자존감이 바닥을 쳤던 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끝없는 절망에 신동미는 연기에 집중할 수가 없었고, 스스로에게 실망을 했다.


그때 신동미에게 찾아온 작품이 바로 KBS2 '왜그래 풍상씨'였다. 첫 주연이라는 일생일대의 기회였다. 그러나 자존감이 바닥이었던 탓에 삶의 무게가 고스란히 느껴져야만 하는 캐릭터를 소화 해야 하는 것에 두려움이 앞섰다.

이에 그녀가 선택한 것은 바로 민낯이었다. 신동미는 "드라마 방송 후 사람들에게 가장 칭찬을 받았던 게 민낯이었지만, 용기가 없어서 택한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모든 것을 내려놓았던 신동미는 '왜그래 풍상씨' 간분실 역할을 통해 큰 사랑과 호평을 받았다. 신동미는 "내 연기를 보고 누군가 위로를 받는다는 것에서 자존감이 생겼다"라며 회복의 순간을 고백했다.

신동미의 이 같은 고백은 방송 직 후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이에 신동미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너무 두려웠고 떨렸습니다. 오늘 해주신 정성가득한 이 말씀들을 가슴에 깊이 간직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동미는 시청자들의 응원 댓글을 캡처해 게재한 뒤 "여러분들의 귀한 말씀이 저를 있게 해주셨어요. 제가 오히려 힘을 얻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다른 수 많은 댓글 다 못 올려 죄송해요. 그 모든 댓글 가슴 깊이 간직할게요"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중들 앞에서 힘들었던 지난 기억들을 털어놓은 신동미의 솔직한 고백은 안방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스스로 끊임없이 던진 질문들이 쌓여서 지금의 내가 있는 것 같다"던 신동미는 지금도 자신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그 답을 찾기 위해 나아가고 있는 신동미 앞에 펼쳐질 꽃길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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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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