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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민정이 "여배우들 기싸움도 좋지만 서로 호흡이 더 중요하다는걸 알게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민정 역시 "사실 기억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인터뷰 내용을 말해주니 감사하다. 연기 생활을 한 지 오래됐다. 20대 때 현장에 가면 여자 배우들이 서로 가진 기가 있다. 함께하는 작업이기도 하고 돋보여야 하는 것도 당연하다. 한 살 한 살 먹어가면서 경력이 쌓이니까 서로간의 호흡이 잘 맞아야 더 좋은 작품이 나온다는 걸 알게 됐다. 점점 이렇게 하는 과정이 더불어 작품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걸 많이 깨달았다. 처음 페미니스트 스타 제안을 받았을 때 나 또한 같은 마음이라 기뻤다. 앞으로 영화제 기간 동안 활동하면서 여성주의 영화에 대한 걸 내 힘으로 많이 알리고 싶다. 여성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나에게도 뜻깊은 자리인 것 같다"고 진심을 전했다.
1997년 시작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여성 영화인 발굴 및 여성 영화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영화제다. '20+1, 벽을 깨는 얼굴들'을 올해 슬로건으로 내건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서울 마포구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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