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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민정이 "여배우들 기싸움도 좋지만 서로 호흡이 더 중요하다는걸 알게됐다"고 말했다.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에서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SEOUL International Women's Film Festival, SIWFF)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페미니스타로 선정된 김민정을 비롯해 김은실 이사장, 변재란 조직위원장, 박광수 집행위원장, 권은선 프로그램위원장, 배주연 프로그래머, 권은혜 프로그래머, 전고운 감독,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나윤경 원장이 참석했다.
이에 김민정 역시 "사실 기억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인터뷰 내용을 말해주니 감사하다. 연기 생활을 한 지 오래됐다. 20대 때 현장에 가면 여자 배우들이 서로 가진 기가 있다. 함께하는 작업이기도 하고 돋보여야 하는 것도 당연하다. 한 살 한 살 먹어가면서 경력이 쌓이니까 서로간의 호흡이 잘 맞아야 더 좋은 작품이 나온다는 걸 알게 됐다. 점점 이렇게 하는 과정이 더불어 작품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걸 많이 깨달았다. 처음 페미니스트 스타 제안을 받았을 때 나 또한 같은 마음이라 기뻤다. 앞으로 영화제 기간 동안 활동하면서 여성주의 영화에 대한 걸 내 힘으로 많이 알리고 싶다. 여성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나에게도 뜻깊은 자리인 것 같다"고 진심을 전했다.
1997년 시작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여성 영화인 발굴 및 여성 영화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영화제다. '20+1, 벽을 깨는 얼굴들'을 올해 슬로건으로 내건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서울 마포구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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