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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뽕 따러 가세' 송가인이 힘들었던 무명시절 자주 가던 단골가게를 다시 찾아가 추억을 나누며 감동을 안겼다.
이날 송가인은 무명시절 자주 들렀던 단골 액세서리 가게가 있는, 고속터미널 지하상가를 찾았다. 송가인은 단골 액세서리집에 대해 "무명시절에 자주 갔었다. 사장님이 제 서울의 아버지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장님은 송가인의 '미스트롯' 결승전 무대를 위해 직접 화려한 액세서리를 만들어주셨다고.
송가인은 어느덧 '전국 탑 찍는' 슈퍼스타로 성장해 사장님과 감격의 재회를 했고, 매니저도 없이 홀로 고군분투했던 지난날을 새삼 돌아보며 가슴 아릿한 추억에 잠겼다. 송가인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사장님은 "요즘 불경기가 피부로 느껴진다. 전국의 소상공인들 힘내시라고 노래를 신청했다"고 신청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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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송가인이 광장시장에 도착하자마자 시장 내 상인과 손님들은 물론, 일대 시민이 전부 모여들면서 구름떼 인파를 형성하며 특급 인기를 자랑했다. 특히 광장시장은 떠오르는 핫플답게 아일랜드부터 네덜란드까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비했고, 이들 역시 단번에 송가인을 알아보며 "송가인 언니 좋아요~"라고 서툰 한국어로 응원을 전해 글로벌 트롯 요정의 위엄을 입증했다.
송가인과 붐은 인파를 뚫고 가까스로 사연 신청자인 '육회모녀'를 찾았다. 10년넘게 식당을 운영하다 왼팔에 신경마비가 찾아오는 힘든 일을 겪었다는 신청자의 어머니는 '미스트롯' 송가인의 열혈 팬이라고. 이에 송가인과 붐은 어머니 몰래 가게에 방문하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선보였고, 송가인의 이름만 나와도 눈물을 흘린다는 어머니는 송가인을 보자마자 기쁨의 눈물을 보였다. 어머니는 송가인을 끌어 안으며 "너무 너무 보고싶었다"고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이어 송가인은 육회식당에서 노래를 불렀고, 점심식사 중인 직장인들의 젓가락까지 내려놓게 만든 '떼창 여신'으로 등극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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