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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화수분처럼 쏟아진 네 가수의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들이 관심을 모았다. 그 중 설운도의 잊지 못할 공연 일화가 시청자를 빵빵 터지게 만들었다. 설운도는 "울릉도에 촬영을 갔을 때 기상악화 때문에 오랜 시간 발이 묶인 적이 있다. 생존을 위해 즉석 행사를 뛰었던 기억을 잊지 못한다. 심지어 행사비로 바둑판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장민호의 아찔한 무대 사고 에피소드가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장민호는 "행사를 하다 보면 다양한 일들이 일어난다. 특히 한 관객이 무대에 난입해 마이크를 빼앗아갔던 것을 잊을 수 없다"고 회상하며 "마이크를 되찾기 위해 술래잡기가 시작됐고, 결국 2절을 부르지 못했다"라는 웃픈 이야기를 전했다.
여기에 송가인은 자신을 지켜주고자 진돗개를 선물해준 팬들의 에피소드도 덧붙였다. 실제로 송가인은 팬들이 직접 행사장 주차 공간을 확보해주며 행사장을 통솔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그는 "출연료가 10배 이상 증가했다. 신인일 때 출연료가 높지 않았다. 그때는 차비만 줘도 달려갔었다. 현재는 12월까지 스케줄이 차 있다"고 남다른 인기를 과시했다.
이처럼 트로트계를 주름잡는 설운도, 김연자, 송가인, 장민호의 토크와 무대는 '해투4' 600회를 다채롭게 채우기 충분했다. 넘치는 끼만큼 거침없는 입담이 방송을 발칵 뒤집어 놓은 것. 시청률 역시 목요일 밤 정상을 꿰찼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해피투게더4'는 전국 기준 4.2%(1부), 5.1%(2부)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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