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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생존기'에서 윤지민이 박세완의 꾀에 속아 넘어갔다.
그녀는 용상을 갈아엎기 위해선 윤원형과 정가익이 힘을 합쳐야 하는 상황에 두 사람의 신경전은 불필요한 싸움이라는 것을 판단한 것. 이에 "용호상박입니다. 영웅호걸들이세요"라며 재치 있게 상황을 무마시켰다. 윤지민은 이런 정난정을 여유로우면서 부드러운 미소로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뽐내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정작 정난정 앞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워있던 건 한슬기가 아닌 초선(유주은 분)이었던 것. 핸드폰에 기침 소리를 녹음하고 궐 밖으로 나간 한슬기의 행동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채 눈앞에 있는 그녀를 타박하는 모습은 아무리 조선 최고의 권력을 가진 정경부인이라도 어쩔 수 없이 당하는(?) 상황이라 보는 이들에게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처럼 윤지민은 때로는 여유롭게, 때로는 불쑥 찾아와 답답해하는 모습으로 극과 극의 매력을 펼쳤다. 그녀는 본인의 이익을 따지는 악녀의 모습 뿐 아니라 상황에 따라 교태도, 미소도, 여유도 부릴 줄 아는 다채로운 정난정을 100% 몰입해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과연 다음 방송에서 윤지민은 어떤 정난정의 매력을 보여줄지 기다려지는 가운데 오늘(4일) 방송 예정이었던 TV CHOSUN 드라마 '조선생존기'는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토트넘 vs 인터밀란' 경기로 결방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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