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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런 얘기를 한번 해보고 싶은 데 무서워".
4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서 캠핑 넷째 날 아침, 이효리와 이진이 경주 '화랑의 언덕'에 위치한 명상 바위에서 일출을 보며 진심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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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에게 동생들과의 관계는 풀리지 않은 숙제였다. 핑클 리더로서 책임감을 다 못했다는 생각, 활동 때 같이 '으쌰으쌰'못했던 아쉬움, 알게 모르게 서로에게 상처 준 것 들에 대한 생각들은 이효리 마음 한 켠에 계속 자리 잡고 있었다.
이효리는 핑클 활동 후에도 바쁜 일상을 보냈다. 반면 동생들은 자주 모였고, 이효리는 자주 만나는 동생들을 보며 서운함이 아닌 '내가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인가?'라고 생각을 했다.
"나는 너희가 날 되게 싫어한다고 생각했어". 그동안 쉽게 하지 못했던 이효리의 솔직한 마음이었다. 이효리는 "내가 잘못을 많이 한 걸 내가 알아서 그런가봐. 너희한테 미안한 생각이 많아서 너희가 날 싫어할 거라고 생각한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런 얘기를 한번 해보고 싶은 데 무서워". 그동안 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용기를 내지 못했던 이효리였다.
그때는 잘 몰랐던, 늦었다면 늦었다고 할 수도 있는 시간이지만 다시 함께 하며 서로에 대한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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