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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트와이스 지효와의 열애 인정 후 첫 심경 고백을 했다.
강다니엘은 5일 자신의 공식사이트에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랐을 여러분에게 정말 미안하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을테데 너무 늦게 찾아온 건 아닌가 더 걱정된다. 미리 말할 수 없었던 것도 여러분과 저의 이야기로만 가득해도 넘쳐날 이 공간에 이런 이야기를 남기는 것도 미안하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여러분의 마음을 보듬어 드리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내 몫이자 내가 해드리고 싶은 거다. 그 몫을 해내기 위해 언제나 가장 중요하게 여겨 왔던 것처럼 좋은 모습 보여 드리는 강다니엘이 되겠다. 팬분들께 충분히 많이 받았고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다. 앞으로 그것보다 더 많이 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강다니엘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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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파란이 일었다. 임슬옹이 강다니엘과 지효를 소개한 오작교라는 설이 제기되며 임슬옹의 SNS는 성난 강다니엘 팬들의 집중 폭격을 맞았다. 강다니엘의 팬덤 또한 흔들렸다. 팬들은 정식 데뷔 2주만에 열애 사실부터 인정한 건 자기관리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것이며 팬심을 우롱한 행위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최근 아이돌 멤버들이 연애 사실을 공개하는 일이 왕왕 있었다. 그때마다 팬들은 응원을 보냈다. 젊은 청춘의 사랑을 응원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강다니엘에 한해서는 유독 다른 분위기다. 응원보다는 처절한 배신감을 토로하고 있다. 또 상대에 대한 비난 보다는 강다니엘 본인에 대한 차가운 시선이 많다. 왜 그럴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강다니엘이 다른 아이돌과는 출신부터 다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아이돌은 기획사 파워와 가수 본인의 역량, 그리고 팬덤의 화력이 더해져 인기를 만든다. 하지만 강다니엘은 거의 100% 팬 파워가 만들어낸 스타다.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는 '국민 프로듀서'들의 픽으로 센터가 됐고,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 중 1인 기획사를 설립하고 솔로 데뷔를 한 것 또한 막강한 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결과다. 강다니엘 또한 '팬들의 응원과 믿음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런데 한 마음인 줄 알았던 강다니엘이 음악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도 전에 열애 소식을 전하게 되며 배신감을 느끼게 됐는 얘기다.
열애 고백 이후 강다니엘은 '팬들의 응원과 사랑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고백이 흔들림 팬심을 붙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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