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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함께 해줘서 정말 고마워!"
이날 송가인은 어머니, 친오빠와 함께 서울 시내의 한 호텔을 찾았다. 송가인의 오빠가 고생하는 어머니와 여동생을 위해 특별한 도심 속 호캉스를 선물했던 것. 세 사람은 야외 테라스에 앉아 해산물, 고기 등 육해공 음식을 한 상 가득 받아들고 폭풍 먹방을 펼쳤다. 훈훈한 외모의 송가인 오빠는 모녀를 위해 새우 껍질을 직접 까주고, 음식을 접시에 놓아주는 등 자상한 면모로 흐뭇함을 자아냈다. 모녀는 오빠표 힐링 패키지를 아낌없이 즐겼고, 어머니는 "자식 키운 보람이 있다"며 기뻐했다.
한국에 돌아온 두 사람은 드디어 이사를 떠났다. 작은 용달차를 타고 새 보금자리에 도착한 이들은 1년 만에 아담한 빌라에서 고층 아파트로 옮기게 된 사실이 새삼 감격스러운 듯 아파트를 올려다보며 감탄을 터트렸다. 하지만 기쁨의 시간도 잠시, '셀프 이사'를 표방한 이들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짐 나르기에 녹초가 되어버렸고 "병원비가 더 나오겠다"고 뒤늦은 후회를 해 웃음을 안겼다. 아직 못 다 푼 짐이 가득해 정신없었지만, 영상 말미 인테리어 전문가 제이쓴의 손에서 새롭게 탄생한 감각만점 희쓴하우스가 맛보기로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하면 PGA 33위에 빛나는 월드클래스 골퍼 케빈나 부부가 새로운 '아맛' 부부로 합류해 시선을 끌었다. 케빈나는 '3천만불의 사나이'라는 수식어답게 전세기를 타고 내리는가하면 의전차량까지 준비된, 뉴스에서나 나올 법한 화려한 신고식으로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풍겼다. 미모의 아내와 깜찍한 딸까지 등장하면서, 세 사람이 펼쳐낼 럭셔리 라스베이거스 라이프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또 한 번의 부부싸움으로 보는 이의 심장을 졸이게 했다. 함소원은 집을 나간 뒤 연락두절이 된 진화에게 계속 통화를 걸었고, 수차례 시도 끝 전화를 받은 진화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어버렸다. 혼자 있는 함소원이 걱정돼 한달음에 달려온 친정엄마는 "먹고 기운 내라"며 밥상을 차렸지만 함소원은 뜨는 둥 마는 둥 깊은 한숨만 내쉬었다. 함소원은 "어떻게 사는 게 정답인지 모르겠다. 우리 둘이 아끼고 잘 사는 게 정답인 줄 알았다"고 입을 뗀 후 이내 "천 만 원이 넘는 돈을 빌려준다는데, 그걸 어떻게 허락하냐"고 싸우게 된 이유를 털어놔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사연인 즉, 진화의 친구가 진화에게 천 만 원이 넘는 돈을 융통해달라고 부탁했고, 이를 알게 된 함소원이 저지하면서 크게 다투게 됐던 것. 어머니는 "고무줄처럼 살짝 늘렸다 오그렸다 하면서 사는거다"라며 융통성을 발휘하라고 조언했고 함소원은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3일 만에 집으로 돌아와 함소원과 마주 앉은 진화는 "가장 친한 친구가 내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나를 도와줄 순 없었냐"고 말했고, 함소원은 "아이가 곧 학교도 가고 부모님 노후도 생각해야하고 저축해야한다"고 맞섰다. 진화는 작정한 듯 불만을 쏟아내며 "내가 살면서 본 사람 중 가장 돈을 중시하는 여자"라며 "돈이 생명 같은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그리고는 "밖에서 밥 한 끼 먹는 것도 망설여진다"고 토로했다. 충격에 말을 잇지 못하던 함소원은 이내 어머니의 조언을 떠올린 듯 차분한 목소리로 "한 달 용돈이 얼마면 되겠냐. 말해보라"고 물었다. 진화는 뜻밖의 긍정적 반응에 잠시 머뭇하더니 "최소 현금 100만원"이라고 수줍게 답했다. 함소원은 피식 웃으며 진화 옆에 다가가 팔짱을 꼈고, 진화 역시 이내 미소를 띄우며 화해를 했다. '아맛' 공식 롤러코스터 부부다운 두 사람의 모습에 스튜디오 모두는 안도의 숨을 내쉬며 웃음을 터트렸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송가인 가족에게 그런 아픔이 있는 줄 몰랐네요. 방송보며 함께 눈물 흘렸습니다", "홍현희-제이쓴 부부, 새로운 시작을 힘차게 응원합니다!", "케빈나 부부 라스베이거스 이야기 정말 기대된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더니, 함진부부 다시는 싸우지 마요!" 등의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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