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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부모가 둘째 아이를 먼저 떠나보냈다고 말하며 마음 아파했다.
송가인 아버지는 송가인 어머니에게 "우리 집에 시집와서 고생 많이 했다. 자식들 키우면서 돈 벌러 다니느라 힘들었을 거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송가인 어머니는 말없이 생각에 잠겼다.
그러자 송가인 아버지는 "그때는 정말 앞이 캄캄했다. 먹고 살 것도 없고, 애기 아파도 병원에도 못 데리고 갔다. 지금 와서 이런 얘기를 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지만 그래도..."라고 했고, 이에 송가인 어머니가 어렵에 입을 열며 "나는 잃어버린 놈이 항상 내 마음속에 있다. 100일 만에 병나서 병원에 못 데리고 갔다. 부모가 아픈아이를 병원에 못 데리고 갔다는 걸 생각하면..."이라며 가슴 속에 아직도 남아 있는 아이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송가인 아버지는 "이제는 그런 생각 잊어야 한다. 그래야 좋은 곳으로 간다"라며 아내를 위로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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