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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가수 윤민수와 그가 캐스팅한 제자 벤이 남다른 사제 케미스트리를 공개했다.
반면 벤은 윤민수의 첫인상에 대해 동상이몽이었다고. 벤은 "오디션을 본 뒤 내게 맞춤곡이 있다며 곡을 선물해 줬는데 곡 내용이 '키도 작고 예쁘지 않다'라는 내용이더라. 초면인데, 나를 두고 하는 말인가 싶어 무례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당황한 윤민수는 "작고 예쁜애가 예쁘다는 노래를 부르면 공감이 안 되지 않나? 그래서 곡 내용을 반대로 했다"고 해명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여기에 벤은 "데뷔 초 윤민수 PD 때문에 불편했던 적이 많았다. 이상한 걸 많이 시킨다. '불후의 명곡'을 출연했는데 그때 내게 토크 욕심을 내서 좀 힘들었다. 같은 대기실을 썼는데 계속 개인기를 과다 주문했다. 당시 나는 우승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집중하고 싶었고 또 목 컨디션을 위해 최대한 말을 안하려고 했다. 그런데 계속 토크를 하라고 해서 좀 불편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런 윤민수와 세 번째 재계약을 했다는 벤은 "데뷔 후 몇 년은 생각만큼 잘 안 돼 힘들었다. 그런데 어느날 회식 자리에서 윤민수 PD가 '너는 내가 꼭 잘되게 해줄게'라며 약속하더라. 혹여 잘되지 않더라도 될 때까지 할거라는 말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10년간 아무리 힘들어도 버틸 수 있는 힘이었다"고 뭉클한 진심을 전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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