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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조선로코-녹두전'이 첫 대본 리딩부터 유쾌한 웃음과 설레는 케미스트리를 폭발시키며 세상 특별하고 발칙한 조선로코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6월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에는 김동휘 감독, 임예진·백소연 작가를 비롯해 장동윤, 김소현, 강태오, 정준호, 김태우, 이승준, 이문식, 송건희, 조수향, 고건한 등 청춘 배우들부터 막강한 내공의 연기 고수까지 한자리에 모여 빈틈없는 연기 열전을 펼쳤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중무장한 배우들의 열연에 대본 리딩 현장은 시작부터 뜨거운 에너지로 가득 찼다. 먼저, 장동윤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과부로 변장하고 미스터리한 과부촌으로 숨어든 '전녹두'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여장남자'라는 파격적인 캐릭터로 첫 사극에 도전하는 장동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만반의 준비를 마친 모습. 결코 쉽지 않은 캐릭터 '녹두'를 변화무쌍하게 소화하며 찬사를 이끌었다.
여기에 '대세 배우' 강태오까지 가세해 설렘을 증폭했다. 완벽한 비주얼에 피지컬까지 장착한 조선의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 '차율무'로 분한 강태오는 시종일관 훈훈한 매력을 발산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특히, '동주바라기' 차율무는 원작에 없는 오리지널 캐릭터. 강태오의 활약은 세 사람의 로맨스 텐션에 긴장감을 더하며 설렘 지수를 한층 높였다.
청춘 배우들 사이에 포진한 연기력 '만렙' 배우들의 존재감은 드라마에 힘을 더했다. 권력에 집착하는 위태로운 왕 '광해'로 분하는 정준호와 그의 벗이자 믿음직한 충신 '허윤'역의 김태우가 깊이 있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녹두의 아버지 이승준은 강직한 성품과 곧은 신념을 지닌 '정윤저'를 섬세하게 녹여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왕년 조선제일검 '황장군'으로 분한 이문식은 딸 앵두 역을 맡은 박다연과 맛깔스러운 사투리를 가미한 능청스러운 '부녀케미'로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깊이가 느껴지는 연기 내공을 선보인 배우들의 열연은 대본 리딩 현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유쾌한 웃음과 쫄깃한 긴장감을 책임질 신스틸러들의 눈부신 활약도 빛났다. 녹두의 형 '전황태' 역의 송건희는 장동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힘을 더했다. 조수향은 낮에는 과부로, 밤에는 '무월단' 무사로 변신하는 '쑥'의 반전 매력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말단직 관리로 과부촌에 파견된 '연근' 역을 맡은 고건한과 과부촌 열녀단 삼총사들의 시너지는 최고의 '꿀잼' 포인트. 차진 연기 호흡으로 매 장면 웃음바다를 만들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조선로코-녹두전' 제작진은 "청춘 배우들의 시너지는 기대 이상으로 완벽했고, 믿고 보는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은 명불허전이었다. 탄탄한 원작에 새로움을 더해 완성할 특별하고 발칙한 조선 로코의 탄생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조선로코-녹두전'은 '쌈, 마이웨이', '장사의 신-객주2015'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동휘 감독과 시청자들의 가슴에 여운을 남긴 KBS 드라마 스페셜 '우리가 계절이라면'을 비롯해 '구르미 그린 달빛', '후아유-학교2015'등을 집필한 임예진 작가, '강덕순 애정 변천사'의 백소연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KBS 2TV에서 오는 9월 30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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