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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불타는 청춘'이 새 친구 김민우 합류로, 드라마, 예능 포함 2049 시청률 종합 1위를 기록하며 화요 예능 강자임을 입증했다.
비가 오는 가운데 보트를 운전할 수 유일한 자격증 보유자 최민용이 여성 청춘들을 태우고 강 너머에 있는 새 친구를 맞으러 갔다. 민우를 보자, 그를 찾아갔던 김혜림과 권민중, 이연수는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 "우리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며 반가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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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민우는 가수에서 자동차딜러로 전환하게 된 사연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군 제대 후 계속 가수활동을 하면서 거금의 대출을 받아 녹음실을 냈다. 그런데 어느 날 같은 지하에 세를 들어 사시던 분이 조울중으로 LPG 가스를 터뜨리고 돌아가시면서 제 녹음실까지 같이 터졌다. 땅바닥에 주저 앉고 망연자실했다. 모든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았다. 당시 화재 보험을 들지 않았던 터라 빚을 떠안게 되면서 그의 가수의 꿈도 까맣게 타버리게 된 것.
이후 절박했던 김민우는 고정 수입을 위해 후배의 권유로 수입차 회사에 지원하게 됐다. 그는 면접을 처음 보러 간 날 아버지에게 넥타이 매는 법을 배우면서 부자가 함께 눈물을 흘렸다고 말해 가슴을 찡하게 했다.
내성적이었던 김민우는 영업사원으로 일하면서 초기 적응을 하는데 힘들었는데, 그때 용기를 준 사람이 '부활의 김태원'이었다는 사실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영업사원으로 안부를 전할 겸 전화를 걸은 김민우에게 김태원은 '제가 지금 차 살 형편이 안된다 저 중고차 타고 있다'고 답했다. 전화를 끊으려고 하자 김태원은 "민우씨 그 일을 지금 힘들어도 10년 이상 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나도 성공해서 김민우 씨한테 차를 사고 싶다"라고 약속했다. 그런데 "재작년에 태원이 형이 아버님에게 효도했다. 약속을 지켰다"며 미소를 지었다.
새 친구 김민우의 못다한 이야기는 오는 20일 화요일 밤 11시 10분 '불타는 청춘'에서 이어진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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