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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한보름(33)이 좌절을 딛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게 된 비결을 고백했다.
첫 주연 후 한보름의 마음가짐에는 변화가 생겼을까. 그는 "지금 생각은 반반이다. 첫 주인공이 부담이 된 것도 있지만, 너무 그런 것에 욕심을 부리지 않아도 될 거 같다. 오래 연기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한 번도 되게 크게 잘 된 적도 없었고, 한 계단씩 올라가는 것이 제 목표다. 그래서 지금 주연을 했는데 바로 다음 주연을 하고 계속 주연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적도 없고, 정말 제목처럼이었다. 정말 딱 한 계단만 레벨업 하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 주연, 조연 상관없이 연기적으로 단단해지고 더 좋은 역할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얘가 이런 연기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계기만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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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보름은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호구들의 감빵생활'에 대해서도 "정말 즐겁다. 힐링하러 가는 시간이다. 거기가 가장 저의 모습과 가깝게 나오는 거 같다"며 "사실 토크쇼를 나가면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가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 사람들 앞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떨리는데, 저는 약간 고생해야 하는 타입인 거 같다. 몸도 그렇고 그런 게 잘 맞는 거 같다"고 밝혔다. 욕심이 생기는 것도 있었다. 한보름은 "프리다이빙을 제대로 배워보자는 생각에 그걸 알아보고 있었다. 그런 것도 있고, 연기를 하면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못 하는 성격이다. 작품에 들어갈 때는 작품만 본다. 다른 것을 못하더라. 에너지를 분산시키지를 못한다. 100% 쏟는 스타일이라, 시간이 난다면 프리다이빙을 해보고 싶다. '정글의법칙'을 통해 프리다이빙과 스킨스쿠버를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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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름은 계획을 밝히며 "급하게 먹으면 체하지 않나. 엄청 부자가 되는 것도 바라지 않는다. 저를 보시는 분들이 '이 친구가 이런 면도 저런 면도 있네'라고 봐주고 계신다. 연기적 측면이나 성격에 있어서, 하나씩 계속해서 질리지 않도록 보여드리려고 한다. 오래 연기하고 싶다. 행복하게 하는 것이 저의 목표다"고 말했다.
한보름이 출연한 '레벨업'은 회생율 100%의 구조조정 전문가 안단테와 게임 덕후 신연화가 부도난 게임 회사를 살릴 신작 출시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지난 15일 방송을 끝으로 12부작의 대장정을 마무리지었다. 한보름을 비롯해 성훈, 차선우, 강별, 데니안 등이 출연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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