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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오세연' 예지원이 엄마이자 아내로서의 연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전 30대까진 예쁘다는 얘길 들어본 적이 없어요. 감독님들도 '여배우가 더 예뻤음 좋았을 텐데, 연기력이 아깝다'는 얘길 하시곤 했죠. 그런데 제가 40대가 되니까 갑자기 다들 내가 예쁘다고 해요.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아 내가 처녀라서 그렇구나 싶어요. 결혼도 안했고, 아이도 없고."
예지원은 '오세연'에서의 엄마 연기에 대해 "두 딸(신수연 심혜연)과 함께 연기하는 장면이 의외로 편했다. 딸들이 연기를 잘해줘서 굉장히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다"면서 "어머니는 '정신연령이 비슷해서 그래'라고 하셨다"며 웃었다.
예지원은 "엄마가 너무 재밌게 보셔서 좋다. 엄마한테 오랜만에 효도한 작품인 것 같다"면서 "처음엔 걱정하면서 보시다가, 나중엔 친구들하고 기분좋게 드라마 이야기를 하시더라. 엄마한테 자랑거리가 된 작품"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오세연'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네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격정멜로로, 채널A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시청률 2%를 돌파했다. '오세연'은 오는 24일 16회로 종영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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