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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쇼' 송승헌 "정치인 캐릭터 맡을 줄 나도 몰랐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8-21 14:42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 제작발표회가 21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송승헌이 포즈 취하고 있다.
'위대한 쇼'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신용휘 연출, 설준석 극본. 송승헌, 이선빈, 임주환, 노정의 등이 출연한다. 26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8.21/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송승헌이 "정치인 역할을 맡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설준석 극본, 신용휘 김정욱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송승헌, 이선빈, 임주환, 노정의, 신용휘 PD가 참석했다

송승헌은 처음으로 정치인의 역할을 맡았다. 이에 송승헌은 "저도 제 자신이 정치인 역할을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캐릭터다. '지정생존자'에서 지진희 선배님처럼 멋지고 정의로운, 그런 캐릭터와는 반대다. 위대한이라는 인물은 청년 비례대표이자 최연소 국회의원을 지내고 두 번째로 지역구에 나와서 라이벌인 임주환 씨의 아버지인 손병호 선배와 대결을 앞둔 상황에서 드라마가 시작되는데, 어떤 사건으로 인해 제가 패륜아 이미지를 쓰고 낙선하며 저희 드라마가 시작된다. 국회의원을 하던 사람이 대리운전을 한다는 설정 자체가 '이게 맞는 건지' 감독님과 작가님께도 '국회의원에서 대리운전을 할 수 있느냐'고 현실성에 대해 물었을 때 '더한 것도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위대한이라는 친구는 패륜아의 이미지를 세탁하기 위해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4남매를 받아들이게 된다. 심지어는 가족, 아빠 코스프레를 하는데, 부성애는 없는 위대한이 4남매를 받아들이면서 위험에도 처하고 다른 더 큰 사건에도 처하고, 또 4남매를 포기하고 싶을 때쯤에 내면에서는 진짜 아빠가 되어가는. 개인적으로는 성장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저희는 드라마기 때문에 실제 정치인들처럼 정치얘기를 내세우는 드라마는 아니다. 가족소동극이고 저희가 4남매와 위대한, 주변 인물들이 화합하고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드라마다. 그 어떤 드라마보다 유쾌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최근 많은 드라마들이 자극적이고 총과 칼이 나오고 피가 난무한다. 그렇지만 저희 드라마는 화려한 액션이나 아름다운 판타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위대한 쇼'라는 이야기가 가진 힘이 그 어떤 작품보다 촬영을 할 때 그 자체로도 아주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위대한 쇼'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노정의, 정준원, 김준, 박예나)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몰입도를 높이는 연출력을 보여줬던 신용휘 PD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입체적 캐릭터를 만들어왔던 설준석 작가가 손을 잡았으며, 송승헌, 이선빈, 임주환 등이 출연해 라인업을 채웠다. '60일, 지정생존자' 후속으로 2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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