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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 김민재, 공승연, 서지훈, 박지훈, 변우석, 고원희의 다채로운 여섯 가지 색깔을 담아낸 6色 캐릭터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그리고 따스한 눈빛으로 손에 든 꽃을 바라보고 있는 이수에게선 그동안 공개된 이미지와 달리 붉은 용포와 익선관의 순애보 킹금님의 자태가 돋보인다. "난 이미 임자 있는 몸이오. 지조와 절개를 지키겠소"라는 다짐은 왕이 된 이후에도 첫사랑 개똥을 향한 변치 않는 사랑을 의미한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윙크를 날리는 한양 꽃셀럽 영수의 통통 튀는 핑크빛 매력은 시선을 고정시킨다. "나 고영수요. 척 보면 딱 아니겠소? 이 감출 수 없는 태를 어쩌겠소"라는 '잘난척'대로, 남자가 소화하기 힘들 것 같은 꽃무늬 한복도 그가 입으면 스타일리시하게 변신하기 때문. 그가 왜 '꽃파당'의 이미지 컨설턴트인지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도준은 조선 욜로답게 다른 사내들과 달리 갓을 뒤로 메고, 흐트러진 자세와 매혹적인 표정으로 초록빛 한량의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꽃파당' 정보꾼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내 인생은 어차피 아무리 달려봐야 그 자릴세. 어차피 모든 건 남의 것 아닌가"라는 의미심장한 카피는 그의 숨겨진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곱디고운 노란빛 한복과 댕기머리, 양반가 아씨임을 보여주는 단정한 자세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지화는 "저는 조선에서 가장 높은 여인이 될 겁니다"라는 목표를 당당히 밝힌다. 조선의 여인으로 태어났지만, 스스로 높은 곳을 갈망하는 프로 야망러의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열여덟의 순간' 후속으로 오는 9월 16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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