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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정해인(31)이 "연애는 쉬면 안 된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열의 음악앨범'은 신승훈, 이소라, 핑클, 루스드폴 등 1990년대부터 2000년대 많은 인기를 받았던 대중가요는 물론 제과점, 라디오, PC통신까지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순간과 기억을 상기시키는 추억의 명곡과 소품으로 가득 채워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정해인과 김고은의 탄탄한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앞서 2017년 종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이루지 못한 첫사랑으로 짧지만 굵게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유열의 음악앨범'으로 제대로 된 케미스트리를 발산, 국보급 멜로 커플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무엇보다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MBC 드라마 '봄밤'을 통해 '국민 연하남' '멜로 장인'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정해인은 '유열의 음악앨범'을 통해 또 한 번 멜로 연기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 김고은과 함께 남다른 멜로 케미를 완성한 정해인은 명품 멜로로 손꼽히는 '건축학개론'(12, 이용주 감독)의 이제훈·수지, '지금 만나러 갑니다'(18, 이장훈 감독)의 소지섭·손예진 커플을 잇는 새로운 뉴트로 멜로 커플로 관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그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유열의 음악앨범' 속 세 캐릭터 모두 내가 사랑하는 캐릭터다. 그 안에 전무 내 모습이 조금씩 들어갔다. 어느 캐릭터에 제일 가깝냐고 말하기 애매하다. 내 경험에서 끌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해인은 실제 로맨스에 대해 "연애는 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내 삶이랑 연기랑 연장선을 이어가는 부분이 많다. 멜로 연기가 끝나면 너무 아프고 가슴 아프고 허전하기도 하지만 멜로 연기를 하면서 빠져드는 감정이 좋다"며 "사랑하는 것, 그리고 그 사랑을 모두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좋다. 멜로는 희로애락이 전부 담겨 있는 장르이지 않나? 힘들지만 재미있었다. 그래서 늘 작품을 할 때 상대 배우에게 빠져있다. 지금은 김고은에게 빠져있는 상태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멜로 영화다. 김고은, 정해인, 박해준, 김국희, 정유진 등이 가세했고 '침묵' '4등' '은교'의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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