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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에서 대한민국을 분노와 슬픔에 빠뜨렸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스토리가 펼쳐진다.
지난 주 방송에서는 원인 미상의 호흡기 질환자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이것이 단순 바이러스가 아닌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진희(도중은 역), 봉태규(허민기 역)를 비롯한 UDC는 곧바로 환자들이 있는 병원을 찾아가 원인을 찾아내려 했으나, TL의료원 이사장 자리에 오른 류현경(최민 역)이 이들 앞을 막아서 수사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반면 죽음의 위기에 놓인 사람들을 보고도 오로지 회사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TL그룹의 행태는 공분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또 이러한 위기를 오래 전에 막을 수도 있었다는 사실과, 경악할만한 최광일(모성국 역)의 만행이 드러나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릴 예정이다.
제작진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 당시 많은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 분들이 무엇으로도 씻을 수 없는 상처와 피해를 입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담수사팀이 구성되고 제대로 된 처벌과 보상이 이루어지는 데까지 정말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며 "('닥터탐정'의)이번 에피소드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잊혀지지 않고, 반복되지 않는 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목드라마 '닥터탐정'(극본 송윤희/연출 박준우)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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