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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호텔 델루나' 청춘 배우 이도현, 이태선, 박유나 그리고 조현철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태선은 만월을 가장 사랑해준 남자 연우와 그의 전생을 가진 형사 박영수로 분해, 1인2역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만월에게만큼은 모든 것을 내어줄 수 있다던 연우는 설령 그것이 자신의 목숨일 지라도 상관없었다. 투박하고 순수했던 그의 진심을 감성과 설득력을 더해 그려낸 이태선은 형사 영수로 환생,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인물로도 활약했다. 전생의 악연이었던 미라(박유나)와의 뜻밖의 로맨스는 또다른 재미를 더했고, 인연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박유나 역시 만월과 악연으로 엮인 송화 공주와 찬성(여진구)의 전 여자친구 이미라, 1인2역을 소화했다. 만월의 모든 것을 앗아간 송화가 현생에서도 찬성의 전 여자친구로 등장, 만월의 분노를 자아내며, 자칫 악역으로 느껴질 수도 있는 캐릭터였다. 하지만 박유나는 특유의 천진난만하고 사랑스러운 연기로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했고, 후반부 서사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적재적소에서 빈틈 없는 활약을 펼쳐 꽃길 행보를 예약한 배우 4인방을 탄생시킨 tvN '호텔 델루나'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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