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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불청' 김민우가 자신의 명곡으로 청춘들을 90년대로 소환했다.
권민중은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딸에게 다가올 사춘기를 언급했다. 김민우는 "지금도 약간 그런게 신체 변화가 생기니까 옷을 사 입힐 때도 민감한 게 보인다"고 토로했다. 김민우는 "1학년 때 큰 수영복을 사줘서 지금까지 입어도 되는데 나한테 얘기를 안 하고 이모한테는 얘길 한다. '뭐 갖고 싶냐'했더니 비키니라더라"라고 딸과의 일화를 설명했다. 이어 "뽀뽀를 할 때도 정면으로 해야 하는데 얼굴을 돌려서 뺨에 한다"고 말했고, 권민중인 "딸 입장에서 너무 잘 안다"고 공감했다.
쉬는 도중에도 김민우의 업무는 계속됐다. 김민우는 "8월에 많이 일 해야 한다"며 멤버들과 식사를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그 때 금잔디는 배고팠는지 먹을 것을 찾았고, 이에 청춘들이 방 안에서 즉석에서 고기를 구웠다. 배를 채운 후에는 노래를 불렀다. 흥이 오른 분위기를 이어 청춘들은 즉석에서 트로트 가요제를 열기로 했다. 금잔디는 심사위원 겸 초대가수로 김민우의 '사랑일뿐야'를 트로트 버전으로 불렀다. 금잔디의 멋진 무대에 청춘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고 김민우 역시 흡족해했다. 마지막 순서는 김민우. 청춘들은 김민우와 함께 '휴식 같은 친구'를 부르자고 제안했다. 청춘들의 권유로 일어난 김민우는 "기억이 난다. 군대 갈 때 위병소에 카메라가 정말 많이 왔다. 지금 그 때보다 카메라가 많다"고 회상했다. 김민우가 첫 소절을 떼면서부터 멤버들은 90년대로 돌아간 듯 환호했다. 열광적인 떼창을 회상하며 김민우는 "히트곡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 그 노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 '불청' 식구들이 따라 불러주셔서 행복하다"는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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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최성국은 이연수에 만나는 사람이 없냐며 "마음만 먹으면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난 나 좋다는 여자가 안 보인다. 최근에 (박)선영이 빼고 없다"는 최성국에 이연수는 "나도 마찬가지"라고 맞장구쳤다.
최성국은 이연수에게 박선영에 질투를 하냐고 직접적으로 물었고, 이연수는 "아까 호일이 오빠가 선영이 신경 쓰이지 않냐고 물었다. 난 재미있다. '내가 진짜 미국 부부였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에 김민우는 "무슨 사이냐"고 물었고 최성국은 "삼각관계다. 박선영, 최성국, 이연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음날, 숙소에서는 청춘들이 모여 JTBC 드라마 '밀회'를 함께 시청했다. 숙소 옆 집이 '밀회'의 촬영지였던 것. '밀회' 촬영지를 방문한 청춘들은 '밀회' 속 한 장면을 연출했다. 최성국과 이연수는 김희애와 유아인이 나란히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을 따라했다. 최성국과 이연수. 그러나 분위기는 19금으로 흘러갔고, 청춘들은 촬영을 긴급 중단시켰다. 이연수는 "키스신 찍을 줄 알고 양치하고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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