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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송승헌이 판을 깔고, 스토리를 짜기 시작한 '위대한 쇼'의 막이 올랐다.
결국 위대한은 한다정에게 보육원에 들어가기를 제안했고, 매몰찬 모습을 보이는 위대한에게 실망한 한다정은 동생들과 함께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여기에 위대한과 한다정의 친자 확인 검사 결과가 나왔다. 그 결과, 두 사람이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남인 것이 밝혀지며 극에 반전을 선사했다.
그러나 반전은 한 번 더 있었다. 2회 엔딩에서 사채업자들로부터 사남매를 구해낸 위대한이 "오늘부터 내가 애들 아빠"라며 그들의 아빠가 되기로 선언해 놀라움을 더했다. 위대한이 이같은 결정을 한 이유는 위대한을 정치계에 악바리처럼 남아있게 만든 '분노의 대상' 강경훈(손병호)의 아들이자 질긴 악연으로 얽힌 고등학교 동창 강준호(임주환)가 차기 총선 때 부친의 지역구에 출마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기 때문.
위대한의 진정한 '위대한 쇼'의 서막이 올랐다. 부성애라고는 1%도 없는 위대한이 한다정과 그의 사남매를 거둔 이유는 금배지를 되찾고 국민 패륜아 이미지를 날려버릴 수 있는 좋은 카드가 됐기 때문인 것. 서로에 대한 정이 조금도 없는 사남매와 위대한의 필요에 의한 동거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위대한 쇼' 2화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9%, 최고 4.0%를 기록했고, 2049 타깃 시청률은 평균 1.6%, 최고 2.0%를 기록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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