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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대만 대표 '로코퀸' 송운화(宋芸樺)가 한국을 찾았다. 대만 영화 '안녕, 나의 소녀', '나의 소녀시대' 등의 주연을 맡으며 로맨틱 코미디의 퀸으로 거듭난 송운화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19'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2014년 영화 '카페, 한사람을 기다리다'로 데뷔한 송운화는 2016년 '나의 소녀시대'에서 왕대륙과 호흡을 맞추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게 됐다. 이 영화로 중화권 최대 영화시상식인 금마장 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송운하는 올해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인 주목할만한 시선에 출품된 '작인비밀(Nina Wu)'의 주연자격으로 프랑스 칸을 찾아 한국영화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받는 현장에 있기도 했다. 그는 28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봉준호 감독과 같이 밥을 먹었다. 물론 함께 식사한 것은 아니고 같은 식당에 있었다"고 농담한 후 "마동석과도 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고 웃었다.
덧붙여 "당연히 '기생충'은 봤다. 칸에서가 아니고 대만에서 봤다"고 말한 송운화는 "한국에서도 대만 드라마가 사랑을 받아 좋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 작품에도 참여해보고 싶다. 한국 영화들은 한가지 장르가 아니라 여러 장르를 혼합해서 만드는 것 같다. 작품에 퀄리티도 높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감독중에서는 단연 봉준호 감독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운화는 28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19'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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