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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정가람(26)이 배우로서 발전에 대해 언급했다.
정가람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좋아하면 울리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정가람은 "연기는 하면 할수록 더 어려운 것 같다. 선배님들과 연기하다 보면, 내가 진짜 정말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서 '저 나이대까지 연기할 수 있을까, 언제 저렇게 잘 할 수 있을까' 매번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한다"며 "주변의 반응에는 굉장히 감사한 마음이다. 처음부터 열심히 해서 한 스텝씩 천천히 가고 있다. 순간 순간 최선을 다 하고 불러주시는 곳도 있다 보니 너무 행복한 것 같다. 여기서 뭔가를 더 발전을 해나가야 살아남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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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람은 '라이징 스타'라는 수식어를 가진 배우. 정가람은 "한 번 영화를 찍다가 밥을 먹는데 서로 그런 칭찬을 하지 않나. 선배님이 '라이징 스타'라고 하면, '우리나라 라이징 3만명 있다'고 하더라. 그거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들지는 않는 것 같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며 "영화계에서 인정을 받는다는 느낌은 아직 없다. 아직 뭔가를 보여줘서 증명을 해야 하는 단계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나는 정말 인정을 어느정도 받아서'라는 마음은 아직 없는 것 같다. 그래서 20대는 조금 더 신나게 많은 작품, 다양한 것들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다"고 밝혔다.
정가람은 "뭘 하고 싶냐는 물음이 어렵다. '동물적 감각'을 해보고 싶다고 해서 좀비를 하게 됐었는데, 이번에는 액션을 해보고 싶다. 액션, 무술 영화를 꼭 해보고 싶다. 크게 액션을 보여드린 것이 없다. 유단자는 아니지만 뭐든 해보고 싶다"며 "3개월 반정도 '좋알람'을 찍었는데, 진짜 재미있게 찍었다. 그래서 정말 조금 더 진한 로맨스도 해보고 싶었고, 뭔가 로맨스도 다양한 로맨스가 있는 것처럼 조금 더 표현하고 멀리서 지켜보지 않고, 표현할 수 있는 로맨스를 하고 싶다. 그럼 또 그게 저의 다른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또 정가람은 93년생 배우들과의 비교에 대해 "저도 어릴 때부터 연기를 했으니, 워낙 유승호 씨 박보검 씨 서강준 씨도 워낙 쟁쟁한 분들이니, 팬심으로 보는 것 같다. 작품도 많이 챙겨보게 된다. 제가 더 나은 부분은 모르겠다"며 "저는 각자의 결의 다른 것처럼 저도 저만의 결을 가지고 있고, 그분들이 하는 캐릭터와 제가 하는 캐릭터, 저만의 결로 나올 수 있는 것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는 아직 날것 같은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어떻게 해야지 '이렇게 저렇게 나오는지'는 모르겠다. 제가 마음이 가는대로 해보는데 그게 맞는지 틀린지도 모르겠다. 감독님들은 '충분히 혜영이를 잘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았다. 뭘 보고 그렇게 느끼셨는지도 궁금했다. 촬영을 하면서 좋아해주신 것 같다. 감독님도 가람이라고 안하고 혜영이라고 부르셨다. 감독님도 드라마에 완전 빠져 있어서 정말 좋았다.
정가람은 "10년 뒤에는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게 가장 쉬워 보이지만 가장 갖기 어려운 타이틀이다. 송강호 선배님, 최민식 선배님을 생각할 때 믿고 볼 수 있는 느낌이다. 10년이 조금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며 "인간 정가람으로서는 제가 이 일을 하면서 인복이 많았던 것 같다. 같이 하는 배우들도 그렇지만, 회사도 그렇고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고민도 털어놓을 수 있고, 그런 관계들이 많은데 그런 것처럼 저도 조금 더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은 것 같다. 굉장히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다기 보다는 평범함 속에서 나오는 따뜻함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정가람은 현재 차기작으로 '출장수사'를 정하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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