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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역대급 레이디 크러쉬'가 온다!"
문정희는 수많은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고 정상에 오른 무기 로비스트이자, 세계적인 방위산업체 '존엔마크' 아시아 담당 사장 제시카 리로 나선다. 천문학적 액수의 돈과 보이지 않는 파워가 오가는 로비스트 세상에 발을 들인 후 내재됐던 욕망을 폭발시키며 승승장구하는 인물. 문정희는 비밀을 간직한, 치명적인 팜므파탈 로비스트의 면모를 표현하기 위해 말꼬리, 호흡, 어투마저도 조정하는 파격적인 연기변신으로, "역시 문정희"라는 감탄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와 관련 문정희가 블랙&화이트 시스루룩을 입고 농염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는 '첫 포스'가 포착됐다. 먼저 블랙 시스루의 문정희는 지그시 눈을 내리깐 채 깊은 생각에 잠긴 듯 우아한 분위기를 풍기다가 이내 의미심장한 미소를 드리운 표정으로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는 터. 반면 화이트 시스루의 문정희는 허리춤에 손을 받치고 누군가를 향해 금방이라도 분노를 쏟아낼 듯 강렬한 눈빛을 발산하는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문정희가 대한민국 실세를 쥐락펴락하는 女수장의 180도 다른 극과 극 면모를 완벽히 소화,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문정희는 "'배가본드' 대본을 펼친 순간부터 한 순간도 눈을 떼지 않고 푹 빠져들어 읽었다"며 "드라마의 거대한 스케일과 탄탄한 스토리에 시청자 여러분들도 흠뻑 빠지셨으면 좋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전했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문정희는 강인한 성격의 캐릭터 사이에서 조금도 뒤지지 않는 독보적 카리스마로 현장을 압도하고 있다"며 "탄탄한 연기력의 문정희가 탄생시킨 팜므파탈 제시카 리가 안방극장을 매료시킬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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