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종합] "싸우고 푸는 방법이 중요"…'연애의 맛2' 오창석♥이채은, 첫 위기 극복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8-30 00:46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연애의 맛2' 오창석과 이채은이 커플링 분실로 첫 위기에 봉착했지만, 둘만의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29일 밤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2'에서는 만난 지 50일 만에 처음으로 위기를 맞은 오창석-이채은, 천명훈에 대한 진심을 털어놓은 조희경, 춘천 데이트를 즐긴 이재황-유다솜, 프러포즈 대작전에 나선 고주원-김보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창석과 이채은은 아침부터 서로를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달달함을 과시했다. 이후 두 사람은 커플 티셔츠를 챙겨 입고 밖으로 나와 본격 여행을 시작했다.

바닷가로 가는 차 안에서 이채은은 오창석이 커플링을 꼈는지 확인했고, 오창석은 "끼려고 산 건데"라며 자신 있게 손을 내밀었다. 이채은은 "난 너무 헐렁거린다"며 자신의 손가락 사이즈보다 컸던 커플링을 만지작거렸고, 이를 본 오창석은 "정동진에서만 끼고 바꿔주겠다"고 말했다.

바다에 도착한 두 사람은 흐린 날씨지만 피크닉 용품을 챙겨와 둘만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엽서 종이에 서로 그림을 그려주고, 모래성 뺏기 내기를 하는 등 풋풋한 데이트를 즐겼다.

오창석과 이채은은 날이 어두워지자 다시 숙소로 이동했다. 하지만 이때 이채은은 오창석에게서 받은 커플링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됐다. 당황한 두 사람은 함께 갔던 식당부터 바닷가까지 샅샅이 뒤지며 커플링을 찾아다녔다. 오창석은 연신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이채은을 "괜찮다"며 달랬다. 그러나 커플링을 찾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두 사람은 지쳤고, 결국 2시간 만에 포기하고 돌아섰다. 이채은은 계속 "미안하다"며 우울해했고, 오창석은 "따로 다시 맞추자"고 담담히 말했다.

첫 번째 커플링을 포기한 두 사람에게 반가운 전화가 걸려왔다. 앞서 피크닉 용품을 대여했던 렌트 업체에서 커플링을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은 것. 두 사람은 바로 달려가 커플링을 받았다. 그러나 여전히 두 사람의 분위기는 이전과는 다르게 싸늘했고, 숙소에 돌아와서도 말이 없었다.

게다가 오창석은 혼자 편의점을 다녀오겠다고 밖으로 나갔다. 오창석의 모습에 애써 서운한 내색을 감추고 있던 이채은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오창석은 자신의 방에 지갑이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했고, 방으로 간 이채은은 오창석이 준비한 깜짝 선물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오창석은 이채은을 위해 원피스와 구두를 준비했던 것.


이채은은 오창석이 준비한 원피스와 구두를 착용하고 그가 기다리고 있는 아일랜드 바로 향했다. 슈트를 차려입고 기다리던 오창석은 이채은의 모습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다시 달달한 분위기를 되찾은 두 사람은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이채은은 "(커플링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오히려 더 소중하게 생각하다 보니까 자꾸 뺐다 꼈다 했던 거 같다.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에 오창석은 "찾아서 다행이다"라고 답했다.

또 오창석은 "난 싸울 때가 중요하다. 푸는 방법이 어떤 건지가 중요한 거 같다. 나는 너가 나랑 그게 잘 맞아서 좋다"고 말했고, 이채은은 "초반에 잘 싸우고 잘 맞추는 사람들이 나중에는 싸울 게 없다고 그러더라"며 맞장구쳤다.

숙소로 향하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두 사람은 포옹을 나누며 갈등 후 한층 더 달달한 분위기를 풍겨 부러움을 자아냈다.


천명훈은 조희경의 일터인, 조희경 언니가 운영하는 카페를 찾아갔다. 조희경 자매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선인장과 싸인 액자를 선물로 준비한 그는 카페 일일 아르바이트생까지 자처했다. 오픈 청소부터 홍보까지 적극적으로 돕는 천명훈의 모습에 조희경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또 천명훈은 카페 손님들에게 조희경을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내 "아직 서로 합의를 보지는 못했다. 상의는 해 봐야 한다"고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일을 끝낸 두 사람은 함께 점심을 먹기 위해 카페 근처 파스타 집을 찾았다. 그곳에는 천명훈의 연애를 응원하기 위해 김재중과 장수원이 먼저 도착해 자리 잡고 있었다. 천명훈은 앞서 조희경이 김재중의 팬이었다는 말을 기억하고 잊지 못할 데이트를 선사하기 위해 특별히 부탁했던 것.

이날 조희경은 김재중과 장수원이 천명훈을 짓궂게 놀리자 적극적으로 나서서 옹호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또 천명훈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재중과 장수원은 천명훈에 대한 조희경의 진심에 대해 질문했고, 조희경은 "만날수록 친해지고 편해진다. 방송보다 더 진지한 면이 있는 거 같아서 놀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생각보다 많이 덤벙대기는 하는데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게 좋다"며 "사람들한테도 나는 천명훈이 방송 이미지보다는 내가 겪은 게 더 괜찮다고 말한다. 느낀 그대로 말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재중과 장수원은 감동했고, 조희경은 "나도 부족하니까 서로서로 맞춰가는 거다"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이재황과 유다솜은 우여곡절 끝에 춘천에 도착해 닭갈비를 함께 먹었다. 두 사람은 식사하면서 서로의 첫인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이재황은 "밝아 보였다. 잘 들어주고, 호응도 잘 해줘서 배려 있어 보였다"며 호감을 표현했다. 유다솜도 "엄청 침착하고 말수도 별로 없는 줄 알았는데 되게 말이 많으신 거 같다. 근데 그래서 좋았다. 말 안 했으면 불편했을 거 같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두 사람은 다음 데이트 장소인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평소 놀이기구를 전혀 타지 못한다는 이재황은 입구에서부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바이킹과 레일바이크를 타는 내내 긴장하던 이재황은 자신의 수준에 딱 맞는 회전목마를 타고나서야 미소를 지어 웃음을 유발했다.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는 길치 이재황을 대신해 초보 유다솜이 운전대를 잡았다. 유다솜은 초보 임에도 근거 없는 자신감을 드러냈고, 이재황은 조수석에서 불안함을 떨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유다솜은 어두운 밤길에 쓰레기봉투를 잘못 보고 공포에 질려 운전 중 눈물을 흘려 이재황을 걱정하게 했다.

한편 고주원과 김보미는 바자회 때 사연을 보낸 한 부부를 위해 특별한 프러포즈 이벤트를 펼쳤다.

supremez@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