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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가 다시 악마의 덫에 빠졌다.
하립은 김이경과의 과거 인연을 깨달았음에도 영혼 사수를 위한 계약이행을 멈출 수 없었다. 하립의 뜻대로 김이경의 인기는 점점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반면 루카의 병은 점점 악화되고 있었다. 하립은 수술 날짜를 앞둔 아들과 난생처음으로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루카는 어린 시절 딱 한 번 봤던 서동천이 자신을 지켜주는 존재라 믿고 있었다. 늘 밝게 웃고 있지만, 다시는 깨어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해하는 루카를 보며 하립의 마음도 복잡해져 갔다. 항상 서동천이 궁금했던 루카는 하립에게 그에 관해 물었다. 이에 하립은 가만히 루카의 손을 잡고 동요를 불러주었다. 그토록 찾던 아버지를 앞에 두고도 그의 존재를 모르는 루카와 자신이 아버지라고 밝힐 수 없는 하립. 두 사람의 가슴 아픈 순간은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수술실에 들어간 루카는 더 이상 가망이 없어 보였다. 목숨이 위태로운 루카를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하립은 결국 다시 악마를 찾아갔다. 기다렸다는 듯 영혼 계약서를 들고 하립을 맞이한 모태강(박성웅 분). 하립은 무릎을 꿇고 루카 대신 자신이 죽겠다며 아들을 살려달라고 간절하게 매달렸다. 모태강은 "지금 당장 그 아이의 영혼을 가져와. 그리고 그대와의 종신 계약은 취소. 이제 서선생도 끝을 내지"라며 하립에게 영혼 계약서를 건넸다. 악마의 태도는 언제나처럼 장난스러웠지만, 궁지에 처한 하립이 기댈 곳은 악마뿐이었다.
한편,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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