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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을 향한 강하늘의 로맨스 폭격은 도깨비 공유도 막지 못했다. 지난 29일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엔 옹산 폭격 로맨스 사태의 서막이 담겼다.
하반기 최고 기대작,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의 폭격형 로맨스. 더불어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다. 2차 티저 영상에는 동백(공효진)과 황용식(강하늘)의 폭격형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암시되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들었다 놨다.
용식이 이렇게 저돌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어필하는 이유는 첫눈에 동백에게 반했기 때문. 우아하고 지적인 다이애나비가 이상형인 그에게 동백은 옹산의 다이애나였다. 심지어 얼핏 여린 것 같은데, 잠잠히 강단 있고 원칙도 있는 동백이 용식의 눈엔 너무나 멋지다. "동백씨 이제 혼자 아니고요. 내가 사시사철, 불철주야 계속 붙어있을 거니까. 우리 쩌거 해요"라는 뜨끈하고 귀여운 '황용식표' 고백에 동백은 수줍게 웃고 말았다. '은크러쉬' 동백의 은근한 카리스마와 속 깊은 매력, 그리고 '촌므파탈' 용식의 촌스러운데 치명적인 매력이 어우러져 올가을 따뜻한 힐링 로맨스를 예고하고 있다.
이렇게 유쾌하고 따뜻한 폭격형 로맨스의 시동을 건 '동백꽃 필 무렵'은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와 '함부로 애틋하게', '너도 인간이니'의 차영훈 감독이 '백희가 돌아왔다'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사랑의 온도'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저스티스' 후속으로, 오는 9월 18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 될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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