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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멜로가 체질' 천우희와 안재홍이 고민에 빠졌다. 위기에 처한 줄만 알았던 작품 '서른 되면 괜찮아져요'가 뜻밖의 제안을 받았기 때문이다.
진주와 범수가 행복하고도 곤란한 고민을 하는 사이, 환동(이유진)은 결정을 내렸다. 혜정(백지원)의 연출 제안을 정식으로 수락한 것.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계속해서 진주와 범수의 사이가 신경 쓰였던 그는 결정적으로 진주를 생각하는 범수의 눈에서 꿀이 떨어졌다는 동기(허준석)의 말을 듣고 마음을 굳혔다. 알 수 없는 질투와 경쟁 심리로 만들어진 혜정과 환동의 의기투합은 진주와 범수에게 대적하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
한편, 한주는 다소 이상한 삼자대면에 당황했다. 일을 마치고 후배 재훈(공명)과 치킨을 먹는 자리에 그의 여자친구 하윤(미람)이 들이닥친 것. 몰래 재훈의 휴대폰 기록을 훔쳐보고 한주와의 약속을 알게 된 하윤은 다짜고짜 찾아와 한주를 향한 적의를 숨기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온 재훈과 하윤은 또 싸우고 말았고, 재훈은 끝내 "그냥 다 내가 잘못한 거야. 어떤 상황이든, 네가 뭘 했든, 내가 잘못한 거로 해야 끝이 나지"라며 화를 터트렸다.
'멜로가 체질', 매주 금, 토 밤 10시 50분 JTBC 방송.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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