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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호텔 델루나' 여진구가 마지막까지 가슴 먹먹한 로맨스를 완성, 기억에 오래 남을 깊은 여운을 안겼다.
"언젠가, 시간을 건너 어느 생엔가 우리가 같이한다면, 그 생에선 당신 곁에서 늘 함께이기를 바래봅니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구찬성과 장만월이 평범한 연인으로 만나는 엔딩은 시청자들에게 가슴 먹먹하고 아련한 여운을 남겼다. 처음부터 끝까지 '호텔 델루나'의 중심을 꽉 잡아준 여진구의 저력이 빛났던 최종회였다.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력에 물오른 로맨틱 비주얼 그리고 화제성까지, 무엇 하나 부족함 없이 완벽한 '갓진구'였다.
2019년은 '여진구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활약이 눈부셨다. 상반기 드라마 판을 휩쓸었던 '왕이 된 남자'에서는 소름 돋는 1인 2역으로 '연기 천재' 명성을 공고히 했던 여진구는 이번 '호텔 델루나'를 통해 달달하고 섬세한 로맨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로코킹'에 등극했다. 장만월의 상처와 분노로 얼룩진 마음을 진심 다해 감싸 안고 돌봐주던 구찬성의 한결같은 사랑법은 여진구의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더욱 빛이 났다. 여진구 아닌 구찬성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폭발시킨 여진구에 찬사가 쏟아진 이유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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