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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드디어 커플로 등극한 '멜로가 체질'의 천우희와 안재홍. 누가 '도른자'들의 만남 아니랄까봐, 위기마저 저세상 속도로 맞을 예정이다.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 연출 이병헌, 김혜영, 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드디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연애를 시작한 진주(천우희)와 범수(안재홍). 진주는 환동(이유진)과의 마지막 식사를 통해 더 이상 서로에 대한 마음을 '보류'할 수만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길로 일어나 바로 범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구질구질하지만 마음속 어딘가에 미련이 남아있었던 지난 멜로를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새로운 멜로를 시작하는 순간이었다.
이렇듯 위기마저 연애를 시작하자마자 맞아버린 '도른자' 커플은 진도 또한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밟아간다. 벌써부터 범수가 진주의 집에 인사를 하러 간 것. "우리 어때 보여?"라는 진주의 말에 "가해자와 피해자로 보여"라는 동생 지영(백수희). 진주의 예측 불가 똘기는 유전이었던가, 가족들마저 범상치 않은 가운데, 과연 범수는 무사히 이 관문들을 통과하고 달콤한 멜로를 이어갈 수 있을까.
'멜로가 체질' 제13회, 오늘(20일) 금요일 밤 10시 50분 JTBC 방송.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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